생성형AI로 배경 지식 습득하기: 냉동 욕망, 순현재 가치 그리고 옵션 그릭스

개인 브런치에 '<Tidy First?> 번역이 옵션 개념을 가르치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일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옵션의 개념은 설계를 언제할 것인지 선택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올바르게 번역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배경 지식은 배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24장 경제 이론: 시간 가치와 선택 가능성'에는 학습이 필요한 세 가지 개념이 더 있었습니다.


하나는 냉동 욕망으로 묘사한 돈의 속성이고, 다른 두 개는 순현재 가치(Net Present Value)옵션 그릭스(options greeks) 입니다. 이 글에서는 책 내용 자체를 다루는 대신에 번역 과정에서 제가 배경 지식을 학습한 방법과 과정을 공유하여 여러분도 빠르게 낯선 지식을 배울 때 일부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James Buchan의 Frozen Desire

책 24장에서 James Buchan의 Frozen Desire란 책을 소개합니다. 다음과 같이 번역을 하기 전에 오역을 막기 위해 조사를 좀 했습니다.

제임스 뷰찬James Buchan은 『Frozen Desire』(Picador, 1998)에서 사람은 종종 원하는 물건이 있지만 당장 갖고 싶지는 않을 때가 있는데, 돈은 바로 이러한 ‘냉동 욕망frozen desire’을 대변한다고 주장합니다.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가치를 벌었지만, 한 달 치 식량을 저장하고 싶지 않다면, 벌어들인 가치를 저장했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신선한 상추로 편리하게 바꿀 수 있게 되니 굉장히 편리하게 해 주죠.

먼저 책 제목을 구글 검색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책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구글 제미나이 에 묻는 방법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얻은 제미나이의 설명에 손때를 묻혀 시대순 그림으로 편집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위 그림이 책을 다 요약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맥락이 되는 뼈대를 시대로 단순화한 정보일 뿐이죠. 그 뒤로 이어지는 제미나이의 설명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Buchan은 각 시대에 돈이 어떻게 사용되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합니다. 그는 또한 돈이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합니다.

Buchan은 돈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합니다. 돈은 단순히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수단이 아니라, 권력, 지위, 심지어 행복과 같은 복잡한 개념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Frozen Desire는 돈에 대한 흥미롭고 통찰력 있는 책입니다. 그것은 돈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생성형 AI로 NPV와 options greeks 알아 보기

NPV와 options greeks라는 단어 번역을 위해서도 구글 검색이나 구글 제미나이 활용으로 배경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물론입니다'라는 말이 기분을 좋게 해 주고 신뢰도 주는 듯합니다.

AI와 검색 엔진 혼용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

options greeks는 제미나이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아주 짧은 시간에 개괄적 이해를 할 수 있게 하는 효율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설명 중에서 '그리스인'은 greek의 번역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 짐작이 되었습니다. 제미나이를 잘 쓰는 것이 목적이라면 영어로 질문해야겠으나 제 경우는 제미나이 잘 쓰기는 중요성이 낮아서 확인을 위한 질문으로 짐작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옵션 그리스의 이해'를 키워드로 구글 검색을 해 보니 상단에 유용한 자료들이 나왔습니다.

생성형 AI에게 배워서 질문하기

제미나이에 비해 검색 페이지가 갖는 이점은 사람이 시간을 두고 다듬은 페이지이기 때문에 정보들 사이의 관계나 구조, 계층 따위가 잘 드러난다는 점입니다.




제미나이의 답변 마지막 두 문장은 생성형 AI가 아니었다면 질문할 수조차 없던 지식이었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연초에 개인 브랜치에서 <배경 지식이 부족해도 AI 논문을 빠르게 읽는 법>에서 공유했던 노하우를 활용하게 되네요.

이처럼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그리스 문자를 사용하여 옵션 그리스라는 개념을 표현하면, 보다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일 수 있습니다. 옵션 그리스에서 그리스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1970년대 후반부터 옵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그리스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추정됩니다.

다만, 한글 표현으로는 "옵션 그릭스"라는 표현이 "옵션 그리스어"보다 널리 쓰여서 번역에 쓸 단어로는 "옵션 그릭스"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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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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